
이사오며 수납이 부족하며 급하게 산 수납장.
시간이 흐르니 상판이 주저 앉아서 인지 양쪽 문짝이 안열린다. 어찌할까 고심하다 얄팍한 생각으로 상판과 벽체 4개를 교체하기로 결정하고 아이베란다에 나무 재단주문.
나무가 오길 기다리고 주문한 목재가 왔다.
기존 수납장 해체작업을 진행한다. 헉~

이렇게 허접할수가.. mdf라 그런지 어디하나 성한곳이 없다. 심지어 바닥판까지 휘어버렸다. 그래서 양쪽 문이 안닫히는 상황...
ㅜ.ㅜ
다시 목재를 추가주문한다. 참 돈 몇푼 아낄려다....

추가주문한 목재가 오길 오매불망 기다리며 상판으로 쓸 목재에 도토리색 오일을 칠해본다.
작업공간이 없으니 주방베란다를 활용. 미세먼지 기승으로 창문도 활짝 열지 못하고.. 늦은시간 퇴근후 베란다에 쭈그리고 앉아 천천히 칠해본다.

추가 주문한 목재가 오고 작업에 박차를 가해본다. 사무실에서 왼쪽 엄지손가락을 다쳐 응급실에서 꼬매고 그 손으로 작업을 하니 작업속도도 더디고 중간중간 사진찍어놓은게 없다.
목공본드로 임시고정후 와이프에 힘을 빌려 차근차근 조립해 나가본다.(클램프는 나에게 사치다 사치다.... 흑흑)

큰맘먹고 구입한 스** 전동드릴. 신세계가 ㅎㅎ

시행착오를 겪은끝에 마무리... 기존 플라스틱 다리를 조립한다.

드디어 완성.
도토리 오일 및 바니쉬 작업이 일부 남아 있긴 하다. 철야후 집에가서 쉬엄쉬엄 작업해서 얼른 마무리를 해야겠다.
하부 판이 휘지 않도록 보강작업을 어찌할지도 구상중입니다.
원목가구가 왜 비싼지를 세삼 절실히 느낀 작업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