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자기 딸아이 벙커침대를 만들어보겠다는 욕심에 인터넷 검색을 시작하다가 드디어 사고를 치게 되었습니다...ㅋ
목재값만 약 180만원 정도 들어간거 같아요... 대부분 라디에타 파인 무절 집성목으로 했구요, 서랍은 삼나무집성목
일부 각재와 판재 등이 들어갔습니다.
처음에는 목재 재단되는데로 사면 피스로 그냥 연결하면 쉽게 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일이 어마어마 하게 많더군요..
재단을 잘해주셨기는 하나 그래도 조금씩 안맞는것도 있고, 휘어서 잘 안맞고...
라운드처리 하고, 구멍뚫고, 하트 뚫고, 사포질하고, 그리고 산수가 이렇게 많이 필요할 지도 몰랐네요...ㅋㅋ 머리 쥐날뻔
본덱스 수성패인트 오크색과 카푸치노 색 두개를 사용했습니다.
두번씩 칠하고 바니쉬로 마감했는데 바니쉬는 처음에 본덱스 반광으로 신청했으나, 국내 품절이라서 미국산 바라탄 바니쉬 저광( 반광보다
한단계 아래가 또 있더군요 ) 으로 했는데 본덱스 안써봐서 모르나, 이 제품도 무지 맘에 들었습니다.
광이 있는듯 없는듯....
그리고 삼나무는 정말.... 가구용으로 써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잘 깨지더군요.. 향기는 좋은데 담부터는 절데 삼나무는 ..... 사용하기 싫고
품질도 옹이도 많고 잘 휘어지고.... 완전 아니었습니다.
고생고생해서 만드는데 약 보름 넘게 걸렸습니다. 어린이날 휴가 중에 작업 시작해서 하루만 놀고 거의 대부분 일했내요.. 헥헥
공구도 많이 구매하게 되었고... 잴 힘든건 아파트 이다 보니...소음에 신경써서 하는게 사실 잴 어려웠습니다.
망설이시는 분들도 함 해보세요... 나름 재미도 있었습니다. 다 만들고 나니 무지 뿌듯하더군요~
그럼 좋은 DIY 생활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