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에 올렸던 글이 모바일로 올린 거라 그런지 상태가 좋지 않아서 PC로 재작성 합니다~^^
맞벌이를 다시 시작하게 되면서 가장 걱정이 되었었던 것이 고양이 밥 주는 거였어요~
그리고 기존의 고양이 밥그릇이 낮아서 고개를 숙이고 먹는게 영 마음에 걸렸던지라
마음 먹고 자동급식기 겸 식탁을 만들어 보게 되었습니다~!
먼저 완성품부터 보여 드리면 아래와 같아요~
물그릇과 밥그릇이 위치하고,
자세히 보시면 오른쪽 사료통에서 밥그릇으로 투명한 경로가 있어서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사료가 밥그릇으로 채워지게 됩니다~!

제작과정을 보여 드릴게요~
우선 자동급식기조차 대학 전공을 살려서 만들어 볼까 했으나,
들인 노력에 비해 효과가 낮을 것 같아서 아래와 같이 완성품을 인터넷으로 구매 했습니다.
냥이가 벌써 자기 밥그릇인지 알고 관심을 보이네요 ㅎㅎㅎ

나무는 아이베란다에서 주문해서 아래와 같이 재단 하고 핸드롤러를 사용해서 예쁘게 바니쉬질을 해 줍니다.
정교하게 만들어야 하다 보니 상당히 손이 많이 갔네요~

예쁘게 고양이 이름 (Ninny)도 스탠실 해서 박아 주기로 합니다.
내 고양이만을 위한 세상에 하나 뿐인 제품이니까요~^-^
약간의 실수가 있어서 조금 번졌네요ㅠㅠ


이렇게 하여 아래와 같이 최종 완성이 되었습니다.
사료통(정수기 물통처럼 생긴 거)은 언제든 뺏다 꼈다 할 수 있고
급식기 자체도 조정을 해야 할 일이 생길 수 있기에 뚜껑은 여닫을 수 있게 만들었구요,
사료를 먹다가 흘릴 경우 바닥에 떨어지지 않게 식탁 끝부분을 돌출시켜서 흘린 사료가 모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물론 식탁 상판도 분리가 가능하게 해서 청소를 간편히 할 수 있도록 신경 썼지요~
자세히 보시면 사료통 밑으로 난 구멍에서 밥그릇으로 투명한 경로가 존재합니다.
플라스틱 제본커버에 살짝 칼집을 내서 굽히니 깔끔하게 모양이 나와 주네요~!
그리 해서 아래처럼 완성품이 나왔습니다~
이제 고양이 박 걱정도 줄고
삼시 세 끼 정해진 시간에 밥을 먹으니 고양이도 좋고~
여러 모로 만족스러운 DIY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