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된. 원목 와이드체스트였습니다.
원목이라 버리지 않고 가지고 있었어요.
서랍장 내부를 모두 분해하고 사이즈에 맞추어 제작했습니다.
서랍장에서 나온 나무를 재단하여 대부분 사용했고 상판과 큰서랍
여닫이 문은 새로 만들었는데 리폼이 더 힘들군요.직소만 잡으면 손이 내맘대로
움직이질 않는데다가 수만번의 사포질.
리폼이라 많은 비용을 들이기 꺼려져서 상판은 1.2t아카시아로 했습니다.
합판보다도 저렴한데 적은 비용의 한계를 노동력으로
상쇄하는 용감함으로 상판에 가장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아래 보강목에 사이드 보강목까지 만약 사이드 보강목을 하시려면
저처럼 옆에 붙이지 말고 상판 아래에 붙이세요.
엄청 후회했습니다.(아마 폭이 600으로 고정되어 있어서 폭을 조금 넓히려고
그렇게 한 듯 합니다.잘 생각이 나질 않아요.^^)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완성했습니다.
참! 아래 큰 서랍은 쌀통입니다.
레일 대신에 바퀴를 달았어요. 끌다가 뚝 떨어지지 않게 앞에 턱을 만들어 바퀴가
걸리도록 했어요.
만들고 나니 뿌듯은 한데 손가락이 다 망가졌나 봅니다.
정형외과 가야할 듯.........^^